흡연자분들이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걱정하고 궁금해하시는 주제, ‘2025년 기준 전 세계 국가별 전자담배 반입 규정 및 면세 한도’에 대해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 지인도 아무 생각 없이 전자담배를 들고 방콕 공항에 내렸다가, 세관 검사대 앞에서 식은땀을 줄줄 흘렸던 아찔한 경험이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벌금 폭탄으로 시작되면 안 되겠죠? 2025년 들어 규정이 바뀐 국가들이 꽤 많으니, 오늘 포스팅 끝까지 정독하셔서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1. 태국 (Thailand)
태국은 전자담배 사용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2014년부터 전자담배의 반입, 소지, 사용,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 처벌: 적발 시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 바트(한화 약 1,9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압수, 벌금 수준에서 끝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 현실: 관광지에서 경찰이 불시 검문을 하기도 하며,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이 벌금을 낸 사례가 수두룩합니다. 무조건 놓고 가세요.

2.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 역시 ‘벌금의 나라’답게 자비가 없습니다.
입국 시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법입니다.
- 처벌: 소지 적발 시 최대 10,000 SGD(약 1,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일반 여행객은 벌금의 수준이 낮을수는 있습니다)
- 주의사항: 껌도 씹지 못하게 하는 나라입니다. 전자담배는 꿈도 꾸지 마세요.

3. 대만 (Taiwan) & 홍콩 (Hong Kong)
대만과 홍콩도 2025년 기준, 전자담배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 ‘청정 구역’입니다.
- 대만: 전자담배 반입은 물론 사용까지 전면 금지입니다. 적발 시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 홍콩: 2025년부터 규제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입국 시 전자담배를 소지하다 적발되면 최대 50,000 HKD(약 900만 원)의 벌금과 6개월 징역형까지 가능합니다. 홍콩 여행 시 흡연 욕구는 잠시 참으셔야 합니다.(처벌의 수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베트남 (Vietnam) – NEW! 2025년 규정 변경
가장 주의해야 할 곳입니다. 베트남은 기존에 모호했던 규정을 싹 뜯어고쳤습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 전자담배 반입이 전면 금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처벌: 공항에서 적발 시 물품은 즉시 압수당하며, 100만~200만 동(VND)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작년엔 괜찮았는데?” 하다가 큰코다칩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다낭, 나트랑 가시는 분들 필독하세요.(아직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점점 단속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이며 공항에서 압수 및 과태료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자담배 반입 조건부 가능 국가 (꼼꼼한 확인 필수) ⚠️
반입은 가능하지만, 액상 용량이나 니코틴 함량에 까다로운 제한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세관에서 폐기당할 수 있습니다.
1. 일본 (Japan) – 액상 120ml의 법칙
일본은 아이코스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의 규정이 다릅니다.
- 액상형: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은 의약품으로 취급됩니다. 개인 사용 목적으로 1개월 사용량(통상 120ml)까지만 면세 반입이 허용됩니다.
- 주의: 액상 병에 ‘120ml’라고 적혀있으면 통과지만, 그 이상이면 무조건 걸립니다. 기기는 보통 2개까지 허용됩니다.
- 궐련형 (아이코스 등): 일반 담배와 유사하게 취급되며, 면세 한도는 보통 10갑(200개비)입니다. 단, 일본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소지는 자유롭습니다.

2. 필리핀 (Philippines)
필리핀은 규정이 다소 복잡하고 현장 세관원의 재량이 크게 작용합니다.
- 규정: 원칙적으로 개인 사용 목적의 소량은 허용되나, 상업적 수량으로 의심받으면 압수됩니다.
- 팁: 세부나 보라카이 공항 세관이 꽤 깐깐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기기만 기내 수하물로 챙기고, 액상은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한국 액상 들고 가다가 뺏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3. 호주 (Australia) – 처방전 필수
호주는 전 세계에서 전자담배 규제가 가장 특이하고 엄격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 규정: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전자담배 물품(액상, 일회용 등)은 호주 의사의 처방전(Prescription)이 있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 현실: 여행객이 호주 의사 처방전을 받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사실상 니코틴 들어간 액상은 반입 불가라고 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전자담배 반입, 비행기에 어떻게 실어야 할까? (기내반입 vs 위탁수하물) ✈️
국가별 규정을 통과했다면, 이제 항공사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룰이니 꼭 외워두세요.
1. 배터리가 내장된 기기 = 무조건 기내 반입 (Carry-on)
전자담배 기기(배터리 포함)는 폭발 위험 때문에 위탁 수하물(부치는 짐)에 넣으면 절대 안 됩니다.
공항 방송에서 본인 이름이 불려지는 창피함을 겪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는 가방에 넣으세요.
2. 액상 = 위탁 수하물 권장 (Checked Baggage)
액상은 기내 반입 시 100ml 이하 규정을 지켜야 하고,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맘 편하게 위탁 수하물로 보내세요.
- 누수 방지 꿀팁: 비행기가 높이 날면 기압차 때문에 액상 탱크가 팽창해서 줄줄 샙니다.
- 액상 통은 70% 정도만 채우거나, 아예 새것을 가져가세요.
- 탱크에 든 액상은 최대한 비우고 탑승하세요.
- 액상 병은 휴지로 한 번 감싼 뒤 지퍼백에 이중 포장하세요. 캐리어 안이 액상 범벅이 되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 반입 규정, 꼭 지키세요
해외여행의 즐거움은 ‘자유’에 있지만, 그 자유는 현지 법을 지킬 때만 보장됩니다. 특히 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번 기회에 며칠간 ‘강제 금연’을 하며 디톡스 여행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자담배 몰래 피우려다 수백만 원 벌금 내고 여행 기분 망치는 것보다 백번 낫습니다.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응원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한 번 꾹 눌러주세요. 다음에도 알찬 여행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참고: 이 글의 정보는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 되었으나, 각국의 법령은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국전 외교부 안전여행홈페이지나 해당 국대사관 공지를 반드시 더블체크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