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식용유. 이런 식용유들은 다양한 종류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용유들의 사용 방법들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기름에 따라서 샐러드에 어울리는 기름이 있으며, 튀김 같은 고온 요리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름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다양한 식용유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10가지의 식용유
평상시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식용유의 종류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있는 기름 그리고 조금은 생소한 기름 들도 있습니다. 이런 기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올리브유, 카놀라유, 코코넛오일, 아보카도유,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참기름, 땅콩기름, 들기름 그리고 콩기름이 있습니다. 이 10가지 기름들의 용도와 발연점 그리고 맛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올리브유 Olive Oil
- 종류: 올리브유는 흔히 엑스트라 버진 그리고 라이트한 정제 올리브유로 나뉩니다.
- 용도: 엑스트라 버진은 샐러드 드레싱으로 또는 파스타를 만들때 마지막에 사용하며, 빵을 찍어 먹기에도 좋습니다. 정제된 올리브유는 볶음요리나 중온의 요리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 영양: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며,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발연점: 엑스트라 버진은 약 190도, 정제된 올리브유는 약 220도.
- 맛: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고소한 맛 그리고 풀의 향이 느껴지며, 정제된 올리브유는 무미에 가까운 맛입니다.
2️⃣ 카놀라유 Canola Oil
- 용도: 튀김이나 볶음 그리고 베이킹 등의 다양한 조리에 적합한 기름입니다.
- 영양: 단일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며, 포화 지방이 낮아서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도 들어있습니다.
- 발연점: 약 205도
- 맛: 무미에 가까운 맛입니다.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기에 좋습니다.
- 특징: 경제적인 기름이며,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3️⃣ 코코넛 오일 Coconut Oil
- 용도: 디저트나 베이킹 등 저온 요리에 적합합니다.
- 영양: 중쇄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전환이 가능한 기름입니다. 포화지방 비율이 높습니다.
- 발연점: 정제된 코코넛 오일은 약 230도, 비 정제 된 오일은 약 177도.
- 맛: 코코넛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4️⃣ 아보카도유 Avocado Oil
- 용도: 튀김이나 구이같은 고온 조리의 음식에 좋습니다. 드레싱으로도 사용합니다.
- 영양: 단일불포화 지방산 그리고 비타민 E 풍부합니다.
- 발연점: 약 270도
- 맛: 부드럽고 고소하며 아보카도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이런 점 때문에 기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특징: 발연점이 높은 오일입니다. 이런 장점으로 고온 요리에 적합합니다.
5️⃣ 해바라기씨유 Sunflower Oil
- 용도: 튀김이나 볶음 요리
- 영양: 비타민 E 풍부, 다가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6가 많습니다.
- 발연점: 약 225도
- 맛: 부드러운 맛입니다.
- 특징: 산화 위험이 있는 기름입니다. 보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6️⃣ 포도씨유 Grapeseed Oil
- 용도: 볶음, 드레싱 그리고 튀김 요리에 사용합니다.
- 영양: 다가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6, 폴리페놀 그리고 비타민 E 성분이 있습니다.
- 발연점: 약 216도
- 맛: 맛은 가벼우며 거의 무미에 가깝습니다.
- 특징: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을 추천드립니다.
7️⃣ 참기름 Sesame Oil
- 용도: 드레싱, 볶음 그리고 국물 요리의 풍미를 추가할 때 사용됩니다.
- 영양: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습니다.
- 발연점: 볶음용 참기름 기준으로 약 177도
- 맛: 고소하고 깊은 맛과 향
- 특징: 참기름은 흔히 풍미를 더하기 위해 소량 사용에 적합합니다.
8️⃣ 땅콩기름 Peanut Oil
- 용도: 튀김, 볶음 요리 등 흔히 아시아 요리에 사용됩니다.
- 영양: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많습니다.
- 발연점: 약 230도
- 맛: 땅콩의 고소한 맛과 향
- 특징: 발연점이 높아 고온 조리에 좋습니다.
9️⃣ 들기름 Perilla Oil
- 용도: 나물 무침, 드레싱 등 흔히 한국 요리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 영양: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발연점: 약 160도
- 맛: 고소하면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특징: 들기름은 산화가 쉬운 기름입니다. 냉장 보관을 추천드립니다. 가열하여 사용하는 것 보다는 생으로 사용하는 게, 들기름 안에 들어있는 영양 성분을 보존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 콩기름 Soybean Oil
- 용도: 튀김, 볶음 그리고 베이킹 등 다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영양: 다가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 그리고 비타민 E 함유되어 있습니다.
- 발연점: 약 232도
- 맛: 거의 무미입니다.
- 특징: 콩기름은 과거부터 많이 사용되었던 기름 중 하나로 대량 생산되어서 상업용으로도 크게 사용 되는 기름입니다.
👌 10가지 식용유 비교, 요약 (발연점, 용도, 특징)
기름 (오일) | 주요 용도 | 발연점 | 주요 특징 |
---|---|---|---|
올리브유 | 드레싱, 저온 요리 | 190 ~ 220°C | 항산화 성분 풍부, 풍미를 강조 |
카놀라유 | 다목적 요리 | 205°C | 오메가3 함유, 부드러운 맛 |
코코넛오일 | 베이킹, 중온 요리 | 177 ~ 230°C | 포화지방 높음, 코코넛 향 |
아보카도유 | 고온 요리, 드레싱 | 270°C | 비타민E, 고소한 맛 |
해바라기씨유 | 고온 요리 | 225°C | 비타민E, 무미 |
포도씨유 | 튀김, 드레싱 | 216°C | 가벼운 풍미, 항산화 성분 |
참기름 | 드레싱, 풍미 강조 | 177°C | 고소한 맛과 향, 마무리에 적합 |
땅콩기름 | 튀김, 볶음 요리 | 230°C | 고온 요리에 적합, 땅콩 향 |
들기름 | 나물 무침, 드레싱 | 160°C | 오메가3 풍부, 생으로 사용하는 걸 추천 |
콩기름 | 다목적 요리 | 232°C | 경제적인 기름, 다가불포화 지방산 풍부 |
식용유 선택의 4가지 팁 👍
여러가지 기름 중에서도 요리 방식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용유 들을 활용해 볼 수 있는 4가지 방식의 팁 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한국요리에 좋은 식용유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인 비빔밥이나 나물 같은 요리에 들기름과 참기름을 사용하면 풍미를 더욱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2️⃣ 고온요리에 적합한 식용유
고온요리, 특히 튀김 요리에는 상대적으로 발연점이 높은 땅콩 기름, 콩기름 그리고 아보카도유 등을 추천드립니다.
3️⃣ 생식 및 드레싱에 좋은 식용유
샐러드 드레싱이나 생식으로 먹는 음식에는 들기름 그리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추천드립니다.
4️⃣ 영양 중점의 식용유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 카놀라유 그리고 아보카도유를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 식용유 사용 시 주의 사항 9가지 ‼️
식용유같은 기름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점들은 많습니다. 그 중에서 알아두면 좋은 9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발연점 (Smoke Point)에 주의해야 합니다
- 발연점이란 기름이 과열되기 시작하여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입니다. 발연점을 초과하게 된다면 기름이 분해가 되어 유해 물질인 아크롤레인, 자유 라디칼 등이 발생되게됩니다.
- 고온 요리를 준비할때는 상대적으로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기름으로는 카놀라유, 땅콩기름 그리고 아보카도유 등이 있습니다.
- 발연점이 낮은 기름들인 들기름, 참기름 그리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등은 생으로 먹거나 저온 요리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2️⃣ 과도한 사용은 피합니다
- 식용유는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습니다. 적정량 사용하는 게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산화 위험성의 식용유
- 식용유는 공기, 빛 그리고 열에 장기간 노출이 되면 산화가 진행되어 유해 물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들기름, 참기름 그리고 포도씨유처럼 다가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기름들은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냉장 보관이 추천됩니다.
-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 같은 경우에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 모든 기름들은 개봉후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재사용 할 때 주의사항
- 튀김 요리에 기름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기름의 산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 재사용 기름이 색상이 짙어지고, 거품이 생기며 타는 냄새가 난다면 폐기해야 합니다.
- 고온 조리에서 기름이 분해되어 트랜스 지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튀김 요리같은 고온 조리는 2회나 3회이상 반복해서 사용하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5️⃣ 건강에 유해한 성분에 주의 합니다
- 기름을 고온에서 사용한다면 트랜스 지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정제된 기름의 장점은 발연점이 높아져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손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요리 방식과 필요에 따라 정제 기름과 비 정제 기름을 구분하셔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6️⃣ 식용유 섞어 사용하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 서로 다른 기름들을 섞어 사용한다면 산화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기름을 사용할 때는 한 번에 하나의 기름을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7️⃣ 식용유의 품질을 확인
- 오래된 기름은 산패가 진행되어 냄새와 맛이 나빠지게되며,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 라벨을 확인하여 냉압착 Cold-Pressed, 비정제 Virgin, Non-GMO 등을 확인해 보세요. 좀더 품질이 좋은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 유기농 인증이 된 제품은 화학 잔류물이 적을 수 있어, 이런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8️⃣ 건강 상태에 따른 식용유의 선택
-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단일불포화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그리고 카놀라유가 추천됩니다.
- 염증 관리를 위해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이나 카놀라유가 좋을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에는 적은 양의 사용으로도 강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좋습니다.
- 땅콩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땅콩기름을 사용하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9️⃣ 조리 후 남은 기름의 처리
- 사용 된 기름을 배수구에 버리시면 환경에도 안좋으며 배수관 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사용한 기름은 식힌 뒤에 키친 타월로 닦아 일반쓰레기로 버리시거나, 종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폐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똑똑한 식용유의 사용 방법
식용유의 종류별 특이점과 이런 기름들을 사용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적절한 식용유의 사용 방법으로 건강도 챙기고 음식의 맛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용유의 잘못된 사용 방법으로 우리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셔야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니 만큼 좀더 자세히 알고 사용하면 더욱 스마트한 식용유 사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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