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맛집 토리파이탄 라멘 아메와 야사시쿠 NO.2

삿포로 맛집 삿포로의 숨겨진 보석, 아메와 야사시쿠 NO.2에서의 특별한 토리파이탄 라멘 경험.

작년 겨울, 삿포로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아메와 야사시쿠 NO.2(雨は、やさしく NO.2)’는 제 인생 라멘 리스트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일본어로 ‘비는 부드럽게’라는 뜻의 이 가게는 단순한 라멘집이 아니라, 홋카이도 식재료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삿포로 맛집 토리파이탄 라멘 아메와 야사시쿠 NO.2
삿포로 라멘 맛집 아메와 야사시쿠 NO.2

현지인만 아는 삿포로 라멘 맛집

아메와 야사시쿠 NO.2는 삿포로 히가시구 기타 7조히가시 3초메에 위치해 있으며, JR 삿포로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관광 중심지에서 살짝 벗어난 이 가게는 2012년에 문을 연 이후 현지 라멘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성장했습니다.

NO.2 라는 가게 이름 답게 2호점이며, 1호점은 시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나마 2호점이 삿포로 역과 가까워 이곳이 방문하기에는 좋아보입니다.

2026년 1월 현재, 이 가게는 구글 리뷰에서 4.2점(813개 리뷰)이라는 탄탄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대는 1,000~2,000엔으로 조금은 비싼 느낌이 들지만 드셔보시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눈이 많이 오는날 오픈 시간대에 맞추어 갔지만 앞에 손님들이 계셔 30분정도 웨이팅이 필요했습니다.

삿포로 토리파이탄 라멘 아메와 야사시쿠 NO.2 웨이팅 줄
삿포로 아메와 야사시쿠 라멘집에 늘어난 웨이팅 줄

가게 내부는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언뜻 보면 라멘집이 아닌 세련된 카페 같은 느낌을 줍니다.

카운터 좌석(다찌석)으로 되어있으며, 총 8명 앉을 수 있는 자리로 되어있어요.

(이런 이유로 단체로 가시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저는 일행과 함께 2명이 방문했지만, 조용하고 유행하는 스타일의 분위기에서 혼자서도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지인 맛집이라고 생각되는게, 이날 가게의 손님은 전부 일본인이였고 한국인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메와 야사시쿠 NO.2 가게 내부 모습
다른 라멘집처럼 기계로 주문을 해야합니다


독창적인 닭고기 토리파이탄의 비밀

이 가게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돼지뼈 라멘이 아닌, 닭고기를 베이스로 한 백탕(白湯) 우리가 흔이 이야기하는 토리파이탄 라멘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여러 라멘을 팔았던 것 같지만, 지금은 토리파이탄 라멘이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대표 메뉴인 ‘가리비 토리파이탄 소금 라멘(帆立鶏白湯塩 ラーメン)’이었는데, 왜 이곳이 토리파이탄 라멘이 집중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국물 베이스는 해산물 재료만으로 우려내고, 훗카이도산 가리비 페이스트를 위에올려 마무리합니다.

이 조합이 만들어내는 맛은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경험이었어요.

짭쪼름한 가비리 페이스트가 특별한 그런 맛이 느껴집니다.

이 참신한 방식은 삿포로에서도 찾기 힘든 독특한 라멘이라고 생각됩니다.

삿포로 아메와 야사시쿠 NO.2 가게 내부에 있는 연어를 물고 있는 곰 인형
삿포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어를 물고있는 곰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아에와 야사시쿠 NO.2 인기 메뉴

아메와 야사시쿠 NO.2의 인기 메뉴는 다양하지만, 현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은 단연 가리비 닭백탕 소금 라멘입니다.

가리비를 싫어하신다면 가리비 페이스트가 안들어간 일반적인 토리파이탄 라멘 메뉴도 있습니다.

가리비 페이스트 양에따라 소, 중, 대로 나눠져 있으며, 대자로 시키시면 가리비 맛이 높아져 조금 짤 수 있으니 소 사이즈나 중 사이즈를 시키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면은 중간 굵기의 꼬불한 면으로, 진한 국물과 완벽하게 어울렸습니다.

차슈는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살아있었고, 닭고기 특유의 담백함이 돼지고기 차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저는 국물을 한입 먹고 딱 생각이 들었던게, 닭백숙같은 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닭백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라멘도 좋아하실거에요.

삿포로 라멘 맛집 아메와 야사시쿠 NO.2 라멘의 모습
위에 올려진 하얀색이 가리비 페이스트


가장 특별한 점 ‘가리비 페이스트’

가리비 페이스트가 포함된 라멘을 주문하셨다면 라멘위에 올려진 가리비 페이스트를 살살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페이스트만 드시면 가리비의 찐한 맛으로 좀 짤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저는 가리비 페이스트를 따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삿포로 라멘집 가리비 페이스트 먹는 방법
아메와 야사시쿠의 가장 특별한 점 가리비 페이스트


아메와 야사시쿠 NO.2 방문 정보와 실용 팁

삿포로 라멘 맛집인 아메와 야사시쿠 NO.2의 영업시간은 요일별로 다릅니다.

공휴일과 맞물려서 가게가 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게는 JR 삿포로역에서 택시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도보로도 접근 가능합니다.

전 이번에 호텔은 삿포로 호텔 바이 그랑벨을 이용해서, 이곳까지 쉽게 걸어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이 라멘집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하시거나 도보로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결제는 일반적인 라멘집답게 기계를 통해서 하게되며 현금, 신용카드, NFC 모바일 결제, 라쿠텐 페이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이며, 직원분들도 전부 친절하며 조용하고 캐주얼한 환경에서 라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적으니, 1명이나 2명이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명이서 온 손님이 계셨는데, 보통 2명씩 오는 곳이라 2명씩 따로 식사를 해야했습니다.

화장실 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전반적인 위생 상태가 우수했습니다.

삿포로에 방문 예정이시라면, 이런 특별한 라멘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